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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나하나 없어지는 낚시 놀이터.. 장성군 낚시금지구역 지정 행정 예고
Date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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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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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 행정예고

일방 결정에 낚시인들 분통 “수질오염 이유 납득 못해”

서성모 편집장

장성군이 군 내 대형호수인 장성호 전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행정예고해 낚시계가 반발하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7월 28일 고시한 행정예고 공고엔 ‘물환경보전법 제2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 규정에 따라 장성읍 용강리부터 북하면 쌍웅리에 이르는 7.5㎢에 전 구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함에 있어 의견을 듣기 위해 공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낚시금지구역 지정 이유에 대해서는 ‘장성호 내 낚시 행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는 것과 ‘수면 관리자인 농어촌공사가 자체 관리 한계에 따른 낚시금지구역 지정 요청’을 들었다.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20일을 의견수렴기간으로 정한 장성군은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고시하는 행정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낚시인들 “수면관리 편의만을 위한 일방적인 결정”

낚시인은 장성군의 이번 결정이 ‘지금까지 장성호를 찾았던 낚시인을 무시하고 낚시행위 자체를 폄하하는 처사’라며 분개하고 있다.
장성군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 등에 게시된 행정예고 공문은 낚시인들 사이에 순식간에 공유됐고 일방적인 군의 결정을 성토했다.
많은 낚시인들이 군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고 물론 군청을 방문해 따지는 사람도 있었다. 일부 낚시인은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반대하는 의견서를 작성해에 보냈다. 이번 장성군의 행정예고에 대해 페이스북과 카페 등 온라인에서 확인한 낚시인들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낚시 행위 등으로 인해 크게 수질이 오염이 된다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으며 수면 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관리 한계에 따른 요청 정도라면 충분히 협의해서 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다.
그럼에도 군이 이런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낚시를 금지시키려 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낚시단체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는 지난 8월 10일 대책회의를 열고 다음날 11일 한국낚시총연합회 김동현 회장, 한국낚시협회 김정구 회장, 한국낚시연합 박선흠 회장, 한국낚시업중앙회 성기억 회장, 한국스포츠피싱협회 김선규 회장, 한국배스프로협회 오종현 회장, 한국루어낚시협회 이찬구 회장 명의의 반대 의견서를 장성군에 제출했다.
의견서엔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헌법에 명시된 낚시인의 행복권을 박탈하는 것이며 낚시로 인한 환경오염이란 이유는 근거가 불충분하다. 쓰레기는 모든 관광지에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계도와 방지에 대한 홍보가 우선되어야 하며 이러한 운동에 낚시단체들이 적극 동참할 것이다. 근거 법률인 물환경 보전법에 따라 오염방지를 위한 쓰레기 수거 등의 비용을 충당하는 수수료를 징수하는 방법 등 상생의 방법을 고민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낚시하는 시민연합의 김욱 씨는 지난 8월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 행정예고는 제2, 제3위 장성호 참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850만 서민의 취미 낚시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낚시단체, 장성군에 반대 의견서 제출, 청와대 국민청원 진행

기자는 지난 8월 7일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의 이유인 낚시로 인한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지 듣기 위해 장성군에 전화를 걸었다.

다음은 담당부서인 환경위생과 측과의 일문 일답.


- 장성군은 장성호 낚시금지구역 지정 이유를 낚시행위로 인한 수질오염으로 들었다. 구체적인 근거자료가 있는가?


수질 관리는 우리와는 관련이 없는 업무다.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가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다.


- 장성호를 찾는 낚시인도 관광객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낚시금지 요청이 있었다 하더라도 군에서 반려하면 되는 것 아닌가?


상대적인 게 있다. 낚시인은 장성호에서 낚시를 하기 원하지만 반대로 장성호에서 낚시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 민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민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에서 접수 받은 것이다. 우리는 알지 못한다.



장성군 측은 기자의 질문에 장성호의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의 요청 때문이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래서 이번엔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에 전화를 걸었다.



- 장성군에서 낚시행위로 인한 장성호 수질오염에 대해서는 이곳에서 답변을 들으라고 했다. 낚시행위로 인한 수질오염이 어느 정도인가?


(낚시행위로 인해 장성호가)어느 정도 오염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 장성호 낚시금지를 요청한 큰 이유는 다른 데 있다. 민원이다. 낚시 쓰레기가 늘었다고 하는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 민원이 들어왔다면 낚시 쓰레기가 늘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또 어느 정도인가?


(장성호 쓰레기 수거는)장성군에서 일괄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라고 말을 하지 못하겠다. 군으로부터 예전보다 낚시 쓰레기가 더 늘었다고 들었다.



#장성군과 농어촌공사

낚시행위로 인한 수질오염 근거 묻자 “구체적 자료는 없다”


장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와 장성지사와의 통화에선 낚시금지구역 지정의 이유인 낚시행위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들을 수 없었다. 두 공공기관 모두 행정예고 공문에는 명시하지 않았던 낚시 쓰레기 민원을 이유로 들었다.그것조차도 명확한 답변을 요청하자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식으로 회피했다.

1976년 준공된 장성호는 나주호, 담양호와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댐 낚시터다. 배스 자원이 풍부해 사계절 배스낚시인들이 머물고 산란기와 오름수위엔 붕어, 장어낚시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에 둘레길을 만들어 관광단지화했다. 총 34km

길이의 수변길을 조성하고 급경사 지역은 데크를 놓았다. 수면을 가로질러 놓인 옐로우 출렁다리는 장성호의 1급 관광코스로 주말이면 하루에 7천~8천명이 찾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닫혔던 이 둘레길이 지난 8월 1일에 재개장됐다. 낚시인들 사이에선 장성호 낚시금지구역지정 이유로 든 수질오염 등의 환경문제는 핑계일 뿐이고 장성호 수변길 관리를 위해 낚시를 막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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