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명 : 팀탑배서&배스파르타

장 소 : 신휴(쌍용)저수지

일 시 : 17년 4월 2일

인 원 : 25명




위 클럽이 어떻게 이 행사를 벌이게 됐나 :
기존에 운영중이던 2팀이 연합 출조겸 환경정화라는 컨텐츠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양 팀 다 정기출조후 환경정화를 항상 해온지라 어렵지않게 의견을 도출하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 소감1 :

먼저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민석씨, 팀 탑배서, 그리고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양영곤 프로님, 다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각자의 경험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며, 가치관도 다르겠지만, 한자리에 모여 같은 목적으로 물가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필자는 전북 정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낚시를 어린 시절부터 접하고 게임보다 낚시를 더 즐겼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게 된 지 올해로 8년차가 되었다. 그간 많은 저수지를 돌아보았다 할 수는 없지만, 다녀본 저수지들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볼 때, 신휴지는 그나마 양호한 편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을 더듬지 않아도 그려지는 쓰레기가 떠있고 곳곳에 버려져 있는 장면들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돌아볼 때, 저수지의 오염은 생각보다 심각함을 짐작하게 했다.

사실 오전 낚시를 진행하면서도 주의 깊게 주변을 둘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예상보다 깨끗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식사 후 본격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시작하고 발 밑을 보았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다. 깨진 병, 라면봉지, 폐 라인, 폐그물, 스티로폼 조각 외에, 도대체 이건 여기에 왜 버려져있는지 의문이 드는 쓰레기도 있었다. 그렇게 잠깐의 정화활동 시간이 지나고 베이스로 모였을 때, 배분된 10개의 100리터 쓰레기봉투들은 모두 채워져 있었다. 관리형 낚시터이며, 규모가 작은 저수지, 그리고 겨우 외곽과 제방을 돌며 모은 쓰레기였다. 그렇다면, 관리형이 아니며 규모가 크고 낚시인들의 발길이 잦은 지역의 필드라면 그 상황은 어떨지 답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저수지의 쓰레기들이 모두 낚시인의 것은 아니지만, 어부를 제외하고 물가에 서있는 시간이 가장 긴, 많은 낚시인들 중 한사람으로써 깊은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환경정화의 테마를 갖는 연합출조와 공신력있는 프로의 동참. 그간의 낚시 경험 중 손에 꼽을 만큼 뜻깊은 시간이었다. 우리는 낚시인으로써 스스로 서있는 환경을 더럽히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낚시인들이 환경을 돌아보고 자연을 아낀다는 암묵적 룰의 형성은, 우리 낚시인들이 설 곳을 보존하는 방법임을 모두 알고 있다. 이미 다른 팀과 프로들도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 바가 있지만, 이날 우리가 진행한 활동은 스스로가 참여하고 주체가 된 경험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예정이다.

끝으로, 관계자 분들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며, 우리 낚시인들의 보다 선진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회원 소감2 :

지난 일요일 팀탑배서, 배스파르타분들 그리고 이글아이 양영곤프로님과 다솔낚시마트 후원 제2회 낚시터 환경정화캠페인을 아산소재 신휴(쌍용)저수지에서 진행했습니다. 관리형 저수지라지만 많은량에 쓰레기가 나왔으며, 그 많은량을 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쓰레기가 남아있습니다.

낚시인 여러분 우리가 즐기고 온 필드 앞으로도 유지가 될수 있도록 다른사람에게 미루지말고 나 자신이 앞장서서 작은 봉투에라도 쓰레기를 담아오는게 어떨까요?

환경정화를 하다가 한 붕어조사님이 그러십니다. "배스하는 사람들이 죄다 쓰레기 버리고 가서 요즘 낚시터가 지져분하다"

근데 참 모순되는게 자리 주변에 태운지 얼마안된 담배꽁초들과 그분차 주변에 방금 드신 라면봉지가 버려져있었습니다. 이건 비단 붕어조사님들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앵글러들도 폐웜, 폐라인들 그리고 웜봉지 각종 포장봉지를 무분별하게 버리는것도 사실입니다.

회수가 가능한부분들은 최대한 회수하고 눈에 보이는 폐라인들은 수거해서 우리가 즐기는 필드와 야생동물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보존 부탁드립니다.